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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이병철 회장도 ‘이 사람’ 앞에 가면 벌벌 떨었다…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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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그룹 단사천 회장
수조 원대 부동산 보유
정주영·이병철의 돈줄

출처 : 영화 타짜

재계 원로들 사이에서는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과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도 벌벌 떨었다는 유명한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은 명동 사채업계를 주름잡았던 인물로, 지난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재계의 내로라하는 총수들에게 큰돈을 빌려주며, 하루에 수천억 원의 자금을 움직이는 ‘현금왕’으로 불렸다고 한다. 과거 정주영 회장과 이병철 회장도 벌벌 떨었다는 ‘현금왕’은 누구일까?

이 인물은 국내 부동산 3대 부자로 알려진 해성산업 단재완 회장의 선친인 단사천 회장이다. 단사천 회장은 정주영 회장과의 일화가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은 당시 단사천 회장에게 연락을 받을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는 일화가 있다.

출처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당시 정주영 회장은 중공업과 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을 펼치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주 자금을 끌어올 곳이 필요했는데, 이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은행에서 채 다 빌리지 못한 돈을 단사천 회장에게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 역시 큰돈이 움직이는 사업이 있을 때마다 단사천 회장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업계에서 단사천 회장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져 갔다. 재계 총수들이 돈을 빌릴 정도로 단사천 회장의 높은 위상이 알려지자, 재계에서는 그에 대해 ‘마음만 먹으면 재벌 몇 정도는 금방 날려버릴 수 있다’, ‘그가 부르면 기업 총수들도 두말하지 않고 달려온다’와 같이 소개하기도 했다.

출처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특히 그는 재계에서 회장님들의 회장님으로 명성을 크게 얻었는데, 단사천 회장은 어떻게 회장님들의 회장님이라 불리는 현금 왕이 될 수 있었을까?

단사천 회장은 18살이 되던 해에 서울로 상경해 외가 친척이 운영하던 상점의 점원으로 일했다. 점원으로 일한 지 5년째가 되던 해, 그는 그동안 모은 돈을 바탕으로 일만 상회라는 재봉틀 조립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일만 상회를 운영하며 모은 재산을 바탕으로 1945년 해성 직물 상회를 설립했다.

해성 직물 상회는 현재 해성그룹의 전신으로, 한국 제지, 계양전기, 한국팩키지 등을 연달아 창업하며 현재의 해성그룹을 만들어냈다. 그가 작은 재봉틀 회사인 일만 상회로 시작해 현재의 해성그룹을 만들어낼 수 있던 이유는 사채로 꼽힌다.

그는 19580년대 당시 서울 명동에서 사채왕으로 군림했는데, 한국전쟁 직후 도전한 사채업에 큰 성공을 거두며 현금 왕이라는 위상을 갖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금융업이 제대로 발전해 있지 않아 사채업자가 은행 역할을 한 것이다. 특히 사채업의 메카였던 명동에서 사채업을 시작한 그는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인물 중 국내 최고의 현금 유통업자로 불리며 하루에 수천억 원을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해성그룹

실제로 그는 1980년대 하루에 3,000억 원이 넘는 현금을 하루에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시 현대자동차의 연 매출이 6,600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의 재력이 어떤 수준에 위치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사채업을 통해 부를 거둔 그는 부동산에도 일찍 눈을 뜨며 빌딩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단사천은 사채를 통해 모은 재산을 전국의 노른자 땅을 사들이는데 쓰기 시작했다. 그가 당시 사들인 부동산은 현재 서울 강남의 강남역과 삼성역을 가로지르는 테헤란로의 해성빌딩 2개 동과 서초동 소재의 송남빌딩, 중구 북창동의 해남빌딩, 부산 송남빌딩, 성수동 우영테크노센터 등 해성그룹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심지어 지난 1970년 서울시에 기부한 강동구 명일동의 땅 1만 2,000여 평까지 합치면 당시 그의 부동산 자산 역시 재벌 회장님들 못지않게 막대한 부를 자랑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출처 : 해성그룹

한편, 해성그룹은 그룹의 이름보다 한국제지라는 기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국제지는 국내 최초로 백상지를 생산한 기업으로, 이 백상지를 홍콩에 수출한 최초의 국내 기업이기도 하다. 한국제지는 백상지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종이를 생산하며 국내 종이 산업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현재 한국제지를 운영하는 해성그룹은 단사천 회장의 1남 8녀 중 유일한 아들인 단재완 회장이 맡고 있다. 단재완 회장의 경우 포스코사거리의 랜드마크인 삼성동 해성 1빌딩과 2빌딩을 보유하고 있는데, 두 빌딩의 가치가 현재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선친인 단사천 회장과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재벌로 불리며 업계에서는 ‘국내 부동산 3대 부자’ 중 가장 큰 손으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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