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유튜버의 관리비 후기
300만 원에서 400만 원 선
전국 평균 관리비 20만 원
지연♥황재균, 조인성, 김준수 등이 거주하며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불리는 ‘시그니엘’의 높은 관리비를 자랑한다. 시그니엘 관리비는 지난해(2023년) 기준 전국 평균 아파트 관리비보다 10배 이상 차이를 보여 이목이 쏠렸다.
시그니엘은 지난 2017년도에 지어진 호텔롯데의 최상급 호텔브랜드이자 주거지로 사용된다. 주거지로 사용되는 층은 42층부터 71층으로 알려져 있으며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레지던스 카페, 피트니스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지난 2022년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223가구 모두 분양계약을 마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꼭대기 층에 위치한 슈퍼 펜트하우스는 370억 원을 돌파하면서 부자들의 ‘그사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곳에 거주하는 이들이 시그니엘의 단점이 ‘높은 관리비’라고 지적해서 화제다.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 A 씨는 ‘살고 보니 느낀 시그니엘 레지던스 단점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는 한 시청자가 “시그니엘 살면서 느끼는 단점도 있나요?”라는 질문에 답변한 것이다.
A 씨는 영상에서 “여기 살면서 단점? 월세요”라며 높은 월세가 단점이라고 꼽았다. 관리비와 부가세를 포함한다면 한 달에 3,000만 원 가까이 비용이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지난달 관리비가 490만 원이 나왔어요”라고 말하며 시그니엘의 높은 관리비를 명세서로 증명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제가 좀 많이 쓰기는 했다”라며 높은 관리비를 해명했다. 이어 밤 10시 이후엔 배달 음식을 시킬 경우 지하 1층으로 음식을 받아야 한다며 단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A 씨에 따르면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거주할 경우 음식을 받기까지 총 4번의 엘리베이터에 탑승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유튜버 또한 시그니엘의 높은 관리비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구독자 2만 명을 보유한 공인중개사 유튜버 B 씨는 ‘상위 1% 주거지 시그니엘 생활비는 과연 얼마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통해 B 씨는 “관리비가 3,171,530원 나오셨습니다”라며 해당 아파트 입주민의 관리비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B 씨는 ‘시그니엘 기본 관리비가 얼마예요?’라는 질문에 “평당 2만 5천 원이라고 알고 있지만 2023년도부터 관리비가 조금 더 인상된 것으로 들었다”라고 말했다. 평수가 넓을수록 더욱 높은 관리비를 지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B 씨는 “롯데물산에서 관리비 지원을 해주기도 한다”라고 말하면서 정확한 관리비를 규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직방’에서 8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아파트 거주자의 월평균 관리비는 약 20만 원대로 조사됐다. 10만 원에서 20만 원 미만이 35.9%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20~30만 원의 관리비를 지급하는 이들이 31.0%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납부하는 관리비 금액 수준에 대해서 74.9%의 응답자가 ‘비싸다’고 반응했다.
반면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관리비는 300만 원 이상이지만 많은 이들이 주거를 원하고 있어서 화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와 관리비 삼백만 원 비싸다”, “나는 20만 원내기도 힘들다”, “진짜 다른 세상이구나”,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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