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회사 피스커
픽업트럭 알래스카 출시 예정
2025년 유럽에도 수출 예정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많은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내연기관차는 엔진을 개발하는 게 어려운 데다 특허도 엔진을 만드는 자동차 회사가 가지고 있어 신규 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은 반면, 전기차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을 전문 업체에서 납품받으면 차를 개발하는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피스커는 미국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이전에 한번 파산했다가 2016년 다시 설립된 회사다. 2022년 첫 차종인 오션을 출시했으며, 향후 피어, 알래스카, 로닌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중 픽업트럭인 알래스카는 2025년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피스커 알래스카
어떤 차종일까?
피스커 알래스카는 포드 F-150 라이트닝과 동급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디자인은 아직 콘셉트카로만 공개되었다. 콘셉트카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유선형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전기차답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픽업트럭과 달리 적재함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 플랫폼은 피스커가 자체 개발한 FT31을 기반으로 크기를 키운 것으로, 전장은 5.3m에 달한다고 한다.
유럽 수출 모델은
카악이란 이름으로 판매한다
유럽에서는 2025년부터 판매할 예정인데, 미국과 달리 카악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해 판매한다. 아무래도 르노의 픽업트럭 알래스칸이 있다 보니 이름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출력은 엔트리 트림에서 275마력, 최상급 트림에서는 564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75kWh 혹은 113kWh 용량을 장착할 수 있으며, 75kWh 배터리는 370km, 113kWh 배터리는 547km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휠은 20인치와 22인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적재함은 가장 작은 길이가 1.37m, 그리고 옵션으로 2.28m, 2.80m로 확장할 수 있다.
시작 가격은 4만 1,060유로
시장 선점 가능성
아직 유럽 판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피스커에서는 시작 가격을 4만 1,060유로(5,965만 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 치고는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다.
현재 유럽에는 전기 픽업트럭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포드 F-150 라이트닝, 테슬라 사이버트럭, 리비안 R1T 등 대표적인 미국산 전기 픽업트럭은 아직 유럽에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피스커의 카악이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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