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자동차생산및무역협회(SMMT)가 2024년 6월 25일, 영국 자동차 시장이 정부의 충분한 재정 지원으로 향후 10년간 최대 500억 파운드의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7월 4일 총선 이전에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SMMT는 2035년까지 영국 내 가솔린 차 1,700만 대가 전기차 등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ZEV)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소비자 보조금 등의 정부 지원을 받아 전기차의 연간 생산은 100만대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영국 정부는 각 기업이 ZEV 판매의 판매 비율을 설정하도록 의무화하는 ‘EV 의무화’를 도입했다. 이 비율은 2024년 동안 22%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달성하지 못할 경우 승용차 1대당 15,000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를 위해 정부 보조금 등 수요 촉진 대책이 필요하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SMMT는 향후 3년간 전기차 구매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해도 영국의 ZEV 신규 등록 대수는 이전 전망치보다 30만 대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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