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자친구 고소
협박·공갈·스토킹 혐의
연봉은 7억 5,000만 원
‘농구계 아이돌’로 불리는 스포츠 스타 농구선수 허웅은 전 여자 친구에 금전 협박을 받은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면서 덩달아 허웅의 연봉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허웅은 지난 2014년 원주 동부 프로미에 입단하여 프로농구에 데뷔했으며, 현재는 부산 KCC 이지스 소속이다.
올해 3월 공개된 랭키파이의 KBL 남자 농구 선수 트렌드지 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허웅은 4,974포인트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허웅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4% 여성은 66%가 허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인기와 수준급 실력으로 허웅은 프로농구계에서 높은 연봉으로 유명하다. 2023-2024 시즌 허웅의 연봉은 7억 5,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프로농구 신인 선수의 경우 1억 원 미만으로 책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수준급 연봉이다.
또한 허웅은 높은 인기에 더불어 올해 국내 스포츠 전문 에이전시인 키플레이어에이전시와 계약했다. 해당 에이전시는 E 스포츠 T1 소속 ‘오너(본명: 문현준)’의 매니지먼트사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허웅은 전 여자 친구를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6일 허웅 측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를 통해 “오늘 협박, 공갈미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을 비롯해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피해자(허웅)의 과거 여자 친구였던 A 씨와 그와 공모한 B 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허웅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는 전 여자 친구인 A 씨와 지난 2018년 말경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라며 “허웅과 A 씨는 연애 초반에는 서로 사이가 좋았지만 A 씨의 일탈행위를 비롯해 성격 차이,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으로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라고 설명했다. 허웅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12월경 연인관계를 최종적으로 끝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허웅 측은 “3년가량의 연애 기간 동안 A 씨는 두 번의 임신을 하게 되었다”라며 “허웅은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비록 혼전임신이었지만 아이와 함께 A 씨를 평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라며 “하지만 A 씨는 혼전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때문인지 허웅의 약속을 거절했고 본인 스스로 낙태했다”라고 밝혔다.
허웅 측 설명에 따르면 임신은 한 번이 아니었다. 허웅 측은 “(한 번의 낙태 이후에도)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으며, 2021년 5월경 두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허웅은 첫 번째 임신과 마찬가지고 A 씨와 아이를 책임지겠다며 출산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허웅 측은 “출산에 대해서 책임 의사를 밝혔으나 A 씨는 출산 전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며 “이에 대해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이해를 구하자, A 씨는 갑자기 3억 원을 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웅 측에 따르면 A 씨는 허웅에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허웅 측은 A 씨가 마약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허웅 측은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서 협박 및 공갈, 스토킹을 당했다”라며 “수사기관에 본 고소 사건을 신속하게 진행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허웅의 팬들은 그간 그가 쌓아온 커리어를 한순간에 잃게 되지 않을지 우려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