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겸 작가 이영주 대표
“부자 보험 가입해” 네티즌 반응
일부 보험 상속세 납부 유리
통상 ‘부자’로 불리는 이들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까? 약 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진짜 부자들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의 반응은 반으로 갈려 화제다.
이 채널은 ‘부티플-부의 배수를 높여라’ 6월 초 기준 47만 명에 달하는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영상에 출연한 인물은 기업인 겸 작가인 이영주 대표다. 이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영학 학사 졸업했으며 교보생명 주식회사 지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재무설계 주식회사 상무 이사직에 있었으며, 현재는 연금박사상담센터의 대표로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도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융 및 재테크와 관련한 도서가 지배적이다. 그는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금융 지식에 대해 소개한다.
이 대표는 부티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보험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진짜 부자들은 보험을 안 해요”라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죠”라고 말하며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진행자에게 “재산이 1,000억 원으로 가정했을 때 실비보험에 가입하시겠어요?”라며 아프면 실비보험으로 3,000만 원을 준다고 가정했을 때 부자들은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생각했을 때 부자들이 보험에 돈을 내고 가난한 사람이 혜택을 받아야 한다”라며 “하지만 막상 보험에 가입한 사람을 보면 어려운 사람이 지배적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난한 사람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치료비에 대한 걱정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이 대표는 보험에 가입한 이들 가운데 한 보험에 가입하여 해지한 후 다른 보험에 가입하는 등 필요 이상으로 여러 보험에 가입하여 보험료를 지급하는 것을 지적했다. 하나의 보험에 해당하는 보험료가 5만 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10개의 보험이 있을 때 한 달에 보험료만 50만 원에 해당한다. 이 대표는 한 보험 완납이 20년으로 가정했을 때 보험료로 나가는 금액만 6,000만 원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는 오랜 기간 높은 보험료를 보험사에 지급하는 방식 대신 하나의 대책을 제시했다. 바로 ‘의료비 통장’이다. 다만 그는 실손보험 등의 기본 보험은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본 보험 외에 추가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 대신 통장에 따로 의료비 목적으로 돈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언제 걸릴지 모를 병에 대비하여 여러 보험을 드는 것보다 필수 보험만 가입한 후 나머지 여유자금은 의료비 통장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 반응은 반으로 나뉘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은 “의료비 통장 당장 만들어야겠다”, “4년 전부터 의료비 통장 만들어서 저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은 “진짜 부자들은 상속세 절감 목적으로 보험 가입 많이 합니다”, “진짜 부자는 더 가입합니다”, 대부분의 부자가 오히려 보험 가입을 더 많이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금융업계에 따르면 고액 보험료 부담 등으로 외면받는 종신보험이 일부 사람에게는 상속세 등의 재원 마련 수단으로서 큰 관심을 받는다고 한다. 이는 종신보험은 피보험자의 사망시점과 관계없이 사전에 약속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속세 납부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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