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시장조사기관 J.D.파워(J.D. Power)의 2024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6개 세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가장 많은 최고 품질 모델을 배출한 제조사가 됐다고 발표했다.
J.D.파워 신차품질조사는 차량 구입 후 약 3개월간 경험한 초기 품질 불만사항을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PP100, Problems Per 100 Vehicles)를 기준으로 품질만족도를 측정하고 있다. GM은 총 20개의 자동차 세그먼트 가운데 제조사 중 가장 많은 6개 세그먼트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토요타 그룹(4개)과 현대차 그룹(4개)을 제치고 3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GM은 쉐보레, 캐딜락 등 산하 브랜드의 모델을 통해 각 세그먼트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먼저 쉐보레 브랜드의 타호, 트래버스, 이쿼녹스, 실버라도가 각 세그먼트에서 품질 1위에 올랐으며, 캐딜락 XT5와 XT6는 각각 렉서스 RX와 포르쉐 카이엔을 제치고 세그먼트 최고 품질 모델의 영예를 안았다. 쉐보레는 브랜드별 신차품질조사 순위에서도 현대차와 기아를 제치며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GM 모델들은 대부분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쉐보레 브랜드에서는 풀사이즈 SUV 타호와 대형 SUV인 트래버스가 국내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또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실버라도는 국내에선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지만 실버라도와 섀시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모델’ GMC 시에라가 국내 도입돼 판매 중이다. 캐딜락 브랜드의 대형 SUV인 XT6 역시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어 이번 신차품질조사가 국내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올해로 38년째를 맞는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고객들이 새로운 차량을 구매한 후 약 90일 동안 겪은 문제들을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차품질조사 결과는 총 9만 9,144명의 2024년형 신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 제어 및 디스플레이, 익스테리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인테리어, 파워 트레인, 시트, 운전 경험, 공조시스템, 불특정 등 총 10개 카테고리의 227개 질문에 대한 응답을 기반으로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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