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중국 정부 관용차 목록에 처음 포함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정부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다. 테슬라의 주력 제품 ‘모델 Y’가 중국 정부의 관용차 조달 목록에 포함됐는데, 테슬라가 관용차 목록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 Y는 중국에서 생산된 국산 자동차라서 선정”
테슬라 모델 Y가 관용차가 된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4월 중국을 직접 방문한 이후, 테슬라는 외국 자동차기업 최초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테슬라는 중국의 바이두와 지도 제작 및 내비게이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해 중국 장쑤성의 관계자는 테슬라 자동차는 수입차가 아니라 중국에서 생산된 국산 자동차이기 때문에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까?
테슬라의 이번 소식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2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을 것으로 예측한다. BYD는 지난 4분기에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하이에 ‘기가팩토리3’를 짓는 등 중국 진출 및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결론
테슬라는 중국 정부 관용차 채택으로 반등을 노린다. 테슬라 외에는 중국 지리 자동차에 매각된 스웨덴 볼보 XC40이 포함됐으며 기타 54종은 중국 브랜드의 차량이다.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판매와 로보택시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테슬라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서 벗어나 반전을 꿈꾼다. 테슬라의 주가도 연이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CNBC는 “2024년 손실분을 거의 다 상쇄했다”라며 “지난 4월 최저치에서 70% 이상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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