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엔진에 대한 의지 드러낸 페라리
페라리가 강력한 힘의 원천인 V12 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법적인 문제로 생산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V12 엔진을 개발, 생산할 것을 밝혔다.
페라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페라리 마케팅 인텔리전스 디렉터인 에마누엘레 카란도는 지난 6월 “법적으로 금지될 때까지 6.5L V12 엔진을 비롯한 V12 엔진을 개발하고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한국에서 공개된 ‘페라리 12칠린드리(12Cilindri)’도 그런 의미를 담고 있으며, 페라리의 V12 엔진 수명을 연장하는 데 합성 연료(e-퓨얼)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퓨얼은 재생에너지를 활용, 물을 전기 분해하여 생산한 수소에 이산화탄소나 질소를 합성해 만드는 액체 연료다.
내연기관의 시대는 끝나지 않아
페라리는 미래에도 내연기관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e-퓨얼을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EU는 2035년 이후로도 페라리와 같은 소규모 제조사의 내연기관차 판매를 허가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향후에도 내연기관 차량을 계속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화 포기한 것 아냐, 내년 말 전기차 선보일 예정
페라리가 전동화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페라리는 라인업 40%는 전기차, 40%는 하이브리드, 20%는 내연기관차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졌다. 페라리는 2025년 말 첫 번째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페라리의 목표는 다양한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내연기관차부터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까지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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