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회사 니오가 자동차 조립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차이나 스타 마켓이 2024년 7월 6일 보도했다. 화웨이의 하모니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쿠아보 니오와 장쑤성 헝퉁 그룹 공장에서 테스트 및 검증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화웨이의 판구 대형 모델 + 쿠아보 휴머노이드 로봇은 산업 및 가족 시나리오 모두에서 사용될 예정이며, 이러한 노력은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레주 로보틱스의 제품 중 하나인 쿠아보는 지난 6월 21일 화웨이의 HDC 2024 개발자 콘퍼런스에 처음 공개됐다.
니오는 자동차 조립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사용을 모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다.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에 있는 F1 및 F2 공장에서 생산되며, 이 공장은 원래 자동차 생산 파트너인 안후이 장화이자동차그룹의 자산이었으나 작년 말 니오가 인수했다.
홍콩 소재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인 유비테크 로보틱스는 지난 2월 니오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작업 중인 워커 S 로봇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워커 S가 신에너지차(NEV) 공장에서 실제 훈련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UBTech는 밝혔었다.
그리고 7월 2일에는 FAW폭스바겐에도 UBTECH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인 워커(Walker) S가 볼트 조임, 부품 조립, 자동차 부품 취급 등의 작업을 수행할 칭다오 시설의 생산 라인에 UBTECH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니오는 2023년에도 휴머노이드 로봇 스쿼드에 관한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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