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일시정지, 효과 미미해
사고 증가, 규정 개선 요구
운전자 스트레스 가중, 해결책 필요
일시정지 규정, 여전히 혼란 가중
전국적으로 시행중인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은 운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부산에서만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이 시행된 후 사고 건수가 312건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부산 기장군에서는 학원 버스가 자전거를 탄 10대와 충돌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운전자가 적색 신호등에도 불구하고 일시정지를 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심플한 규정이 필요한 시점
복잡하면 혼란만 초래할뿐
전문가들은 도로 신호등, 횡단보도 신호등, 보행자 유무, 스쿨존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규정이 혼란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결국 계도 기간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이해로 인해 사고와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직관적으로 일시정지를 알릴 수 있는 전용 신호등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복잡한 규정보다 우회전 신호등을 따르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운전자들 스트레스 쌓이는 중
한편 경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운전자가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상황별 우회전 방법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0.3%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많은 시민들은 이번 규정이 전형적인 탁상공론의 결과물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속적인 홍보를 약속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