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125주년’ 피아트, 그란데 판다 공개
피아트가 창사 125주년을 맞은 자리에서 새로워진 그란데 판다를 공개했다.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의 하이브리드, EV 모델 다양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복귀를 노린다.
그란데 판다 디자인
그란데 판다는 피아트의 상징적인 모델 판다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곳곳에서 이런 요소가 드러난다. 전면부는 현대차 아이오닉5를 연상시키는 픽셀 디자인이 적용됐다. 사각형 휠 아치는 1980년대 출시된 1세대 판다 디자인을 오마주했다. 플라스틱 클래딩은 강인한 이미지를 남기며, 후면부에 굵직한 피아트 레터링이 인상적이다. 또, 판다라는 모델명은 측면과 테일게이트, 루프 레일에 큼직하게 각인됐다.
차량 내부에는 10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 디자인에는 피아트의 링고토 트랙에서 따온 디자인이 적용됐다.
그란데 판다 재원 및 성능
그란데 판다는 전장이 3,987mm로 3세대 판다보다 300mm, 클래식 판다보다 거의 600mm 길어 널찍한 공간을 제공한다. 전폭은 약 1,760mm, 전고 1,570mm으로 인상적이며 트렁크 용량은 361ℓ다. 그란데 판다 전기 모델은 LFP 배터리와 83klW 모터를 사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20km 이상, 최고 113마력을 뿜어낸다.
해외 누리꾼 반응
그란데 판다 출시에 해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어릴 때 생각난다”라며 “우리 할아버지가 타던 차였는데 지금 타면 촌스러울 것 같다”라고 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중요한 건 정말 싼 편에 속한다는 것”이라며 “잘 알지도 못하는 중국 차를 사느니 저걸 사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전망
그란데 판다는 피아트의 글로벌 체제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피아트는 그랜드 판다 EV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북미에서도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란데 판다 EV는 2만 8,500달러(약 4,000만 원) 미만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란데 판다의 등장으로 저가 완성차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