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 오토가 2024년 7월 15일, 최신 OTA 6.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하여 고화질 지도에 의존하지 않는NOA(Navigate on Autopilot)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OTA 6.0에서 AD 맥스 지능형 주행 시스템이 장착된 모든 리 오토 모델에는 HD 지도기능이 없는 NOA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HD 지도가 없는 NOA는 HD 지도를 포함한 선험적 정보에 의존하지 않으며,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이 가능한 도로에서 전국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차선 변경, 자율추월, 장애물 우회, 신호등 교차로 자동 통과 등의 작업을수행하기 위해 도시의 탐색 경로를 따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리 오토는 올해 1월 아이토의 일부 모델에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한 화웨이 이후 일반 승용차에 이 기능을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D 맥스는 리 오토의 상위 트림 변형과 함께 제공되는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이다. 고속도로 및 도심 지역에서 파일럿 보조 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508 Tops의컴퓨팅 성능을 결합한 2개의 엔비디아 오린 X 칩을 탑재하고있다.
하위 트림 변형의 보조 주행 시스템은 AD 프로로 128 Tops의 컴퓨팅 성능을 갖춘 현지 칩 제조업체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저니 5로 구동된다. AD 프로의 파일럿 보조 주행 기능은 도시 도로가아닌 고속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기능은 도시 지역에서도 일부 운전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리 오토는 OTA 6.0 업데이트에서 AD프로 시스템은 신호등을 인식하고 교차로를 자율적으로 통과할 수 있는 도심 LCC(LaneCentering Control)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리 오토는 니오와 샤오펑도보조 주행 시스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도로 주행 검증을 마친 후 이 기능을 제공하는데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샤오펑의 XNGP(Xpeng Navigation Guided Pilot)와니오의 NOP+(Navigate on Pilot Plus) 기능은 모두 중국의 거의 모든 도시에서 사용할수 있다.
자율 주행 분야에서는 주로 제작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고화질 지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업계의 합의가있다. 딥루트(DeepRoute)를 비롯한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업체들도 지난 2년 동안 HD 지도가 필요 없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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