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현대차 생산 차질
울산 모트라스 화재 발생
부품 공급 중단으로 영향
현대차 협력사, 생산라인 화재
일부 신차 생산 차질 우려
최근 언론에 따르면 23일 새벽 3시 58분, 현대차 협력사 모트라스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차종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비직원 1명이 다치고 1시간 40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모트라스는 현대차그룹 내 부품계열사다. 주력 상품은 모듈이며 섀시/칵핏/프론트엔드/PE 모듈이다. 구체적으로 브랜드 내 신차에 들어가는 섀시 모듈, 1열 대시보드 모듈, 차량 전면부 모듈, 전기차 모듈 거의 대부분을 이 곳에서 다룬다고 해도 무방하다. 즉, 이 곳에서 생산한 모듈이 없으면 신차 조립 자체를 할 수 없다.
2022년 설립 된 신생기업이며, 모듈화를 통한 생산 효율을 위해 탄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대차 주력 공장
신차 대부분 영향
모트라스가 보유한 공장들은 전국에 있는 현대차/기아 생산공장 옆에 자리잡고 있다. 여러 모듈을 생산라인에 빠르게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곳은 울산 공장이다. 이 곳은 세계 최대규모 현대차 주력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화재로 해당 지역의 모트라스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췄고, 오전 7시경 3공장(코나, 아반떼 등 생산)을 제외한 거의 모든 라인이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아이오닉5, 제네시스 라인업,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여러 신차의 생산이 지연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모트라스 생산라인 자체가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 오후 중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부품 모듈화에 진심인 이유?
이번 화재 소식으로 현대차의 부품 모듈 생산이 주목받고 있다. 부품의 모듈화는 제조사 입장에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협력사 또는 자회사로부터 일부분 완성된 모듈을 받아, 완성차 생산라인에서 최종 조립을 하게 된다.
이 과정은 큰 도움이 된다. 부품들을 하나하나 조립할 공정이 사라지기 때문에, 생산라인 역시 비교적 심플해진다. 이는 설비의 단순화와 인건비 절감, 그리고 생산 효율 증가로 이어진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 대비 부품수가 적어, 부품 모듈화를 거치면 신차 가격을 낮추고 출고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또한, PBV를 지향하는 현대차 관점에서 고객의 니즈를 맞추려면 모듈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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