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자동차 모델 리콜.
제작 결함 발견으로 시정 조치.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 조치.
K5 구형모델, 화재위험 언급
최근 국토부는 현대차, 기아, 테슬라, 폭스바겐 등이 판매한 32개 차종 총 43만53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기아의 K5와 니로 EV는 각각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과 고전압 배터리 전원 차단 장치 제조 불량 문제로 인해 리콜에 들어갔다. K5는 지난 22일부터, 니로 EV는 전날부터 리콜이 시작됐다.
특히 K5의 경우 HECU 내구성 부족(기밀 불량) 때문에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고, 유입된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하여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05.04.~2015.06.24. 생산 모델)
투싼 구형모델 역시 K5와 같은 이유
현대차의 투싼과 제네시스 GV80도 리콜 대상이다. 투싼을 포함한 3개 차종 17만8489대는 HECU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30일부터, GV80 등 2개 차종 3142대는 전동 사이드스텝 설계 오류로 인해 31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구체적으로 투싼 14만여대, 엑센트 디젤 2만여대, i40 2만 1천여대가 K5와 동일한 이유로 리콜 대상에 오른 것이다. 생산시기를 고려했을 때 현대차와 기아 리콜 모델에 들어가는 HECU를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투싼 : 2009.06.26.~2013.06.30. 생산 모델
엑센트 디젤 : 2010.05.21.~2014.10.31. 생산 모델
i40 : 2011.05.17.~2014.10.30. 생산 모델
수입차 역시 화재 문제 있었다
테슬라 모델Y는 등화 장치 설치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2만2072대가 26일부터 리콜될 예정이다. 이어서폭스바겐그룹 아우디 A3 40 TFSI 등 5개 차종 5341대는 연료펌프 제조 불량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 문제로 26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이 중아우디 이트론 55 콰트로는 고전압 배터리 모듈 제조 불량으로 인해 지난 24일부터 시정 조치가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ES300h 등 13개 차종 5559대는 전·후방 카메라 용접 불량, NX350h 등 4개 차종 2829대는 전방 인식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25일부터 리콜이 시작됐다.
국토부는 제조사는 리콜 대상인 차량 오너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사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리콜 처리 전, 오너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조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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