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형 전기 밴 ‘e-토비’ 국내 판매
중국 우링자동차가 생산하는 경형 전기 밴 e-토비가 7월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우링은 상하이자동차와 우링자동차, 제너럴모터스의 합작 회사다. 우링자동차는 편의 사양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가격을 500만 원 초반까지 낮춘 ‘훙광 미니’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e-토비 성능
e-토비는 CATL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156km를 주행하며, 최대 토크는 12.2kg.m다. 최고 속도는 100km/h으로, 급속 충전 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최대 적재량은 350kg으로 차체 크기 대비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가졌다. 경형 화물차 최초로 3-LINK 코일스프링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피로도를 줄인 점도 눈에 띈다.
작지만 훌륭한 가성비
e-토비의 장점은 훌륭한 가성비다. 출시 가격은 3,290만 원이지만 국고 보조금과 각종 구매 혜택,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가는 1,000만 원대 중후반까지 내려간다. 충전 비용도 저렴하다. 1kWh 충전 비용이 250원으로 2,000km 이상을 주행해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최고 속도와 주행 거리가 낮지만, 모델 특성상 도심 주행이 대부분이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누리꾼 반응
새로운 전기 밴의 등장에 누리꾼의 반응도 다양하다. 한 누리꾼은 “디자인이 너무 못생겼다”라며 “이런 차는 디자인을 덜 본다지만 너무 못생긴 것 아니냐”라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은 “할인만 통 크게 해주면 어느 정도는 수요가 있을지도”라고 했다.
결론
e-토비가 국내 경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판매사가 어떤 프로모션과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지에 따라 시장의 반응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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