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장시간 주차 중 발화
지하 주차장 충전기 배치, 거부 여론 거세
피해 아파트, 재난구역지정 주장 논란
경찰, 화재 차량 지난달 29일부터
미충전 상태로 주차 언급
5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일 발생한 인천 전기차 화재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번 감식은 당초 예정된 8일에 비해 3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경찰은 신속한 원인 규명을 목표로 삼아 CCTV 확보 등 현장 파악에 나섰다.
경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차주는 지난달 29일부터 차를 주차 후 운행하지 않았다. 심지어 해당 전기차는 충전도 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차주 A씨 또한 29일 주차 후 운행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해당 차량을 서부경찰서로 옮겨 정밀 감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실내 전기차 충전소
위험 요소로 불안감 증폭
이번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 안전성 논란이 대두 됐다. 특히 옥내 전기차 충전소 및 전기차 주차를 두고 시민들간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중이다.
옥내 전기차 충전 반대의견을 살펴보면, 전기차 화재가 건물 내에서 발생하면 대응이 어려워,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차 충전 및 주차를 옥외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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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비롯해 전기차 차주를 향한 비난이 쇄도하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어, 정부의 빠른 대안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
현대 정부 및 관할기관에서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기차 충전소 지상화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확실한 해결책 마련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피해 아파트, 특별긴급재난구역 요구
실제 적용 여부 주목
이번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입은 아파트가 특별긴급재난구역으로 선포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규모가 크고 복구에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지며 특별긴급재난구역 지정에 대한 요청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파트 관련 커뮤니티 앱에 해당 아파트 거주민들이 임시 대피해 있는 대피소 공무원의 호소글이 올라오며 빈축을 샀다.
대피소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거주민들이 반려동물 사료 및 기타 물품 심부름등을 시키는 고초를 겪고 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 세금 투입은 말도 안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속출하는 중이다.
한편 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는 23명의 인명피해와 차량 70여대 파손을 남기고 8시간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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