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세단‘ 위용 사라진 쏘나타
최근 3개월 연속 5천대 이상
택시 모델 판매로 부활 조짐
SUV에게 자리 넘겨준 쏘나타, 다시 위상 되찾을까
현대의 ‘국민차’ 쏘나타가 SUV 인기에 밀려나며 잃어버린 타이틀을 되찾을까. 지난해 풀체인지 수준의 부분 변경을 맞이한 쏘나타는 단종설까지 휘말릴 정도로 판매량이 휘청였다. 연긴 판매량이 3만대 선까지 추락하는 등, 반전의 여지가 없어보였다.
SUV의 인기로 세단 모델 전체가 아우성이지만 쏘나타가 겪는 부침은 더욱 거셌다. 같은 집안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지난해 풀체인지 모델로 연간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고군분투 한 것과는 대비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월간 판매량 5천대 이상을 지속적으로 달성하며 다시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는 5월 5820대, 6월 5712대, 7월 553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부활의 주된 이유는 ‘택시 모델’
쏘나타가 이토록 제 모습을 찾게 된 이유는 택시 모델의 재출시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쏘나타의 LPG 택시 모델 판매를 중단하며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택시 업계의 강력한 요청으로 지난 4월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LPG 택시 모델을 들여오며 재판매에 나섰다.
택시로서 쏘나타의 인기는 끝 없이 올라가고 있다. 쏘나타가 가진 실내 거주성 및 상품성, 이미지의 삼박자로 실제 출고까지 7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위엄을 보이는 중이다.
특히 1월~7월 실적 합산 기준, 쏘나타의 전체 판매량은 27,726대, K5는 21,091 이중 쏘나타의 택시 판매량을 제외해도 K5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쏘나타 뉴라이즈 이후 DN8까지 하향세가 상승세로 돌아선 점은 유의미한 변화로 볼 수 있겠다.
특히 경찰차 등 관공서 배치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실적면에선 앞으로도 K5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 된다.
물론 ‘쏘나타 디 엣지’로의 부분변경 또한 상승세의 원동력 중 하나다. 택시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업 또한 최근 월간 3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 또한 “작년보다 호황세를 보일 것”이라며 쏘나타의 부활을 예고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