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언 5만 5천 사전예약, KGM 청신호
곽 회장, “액티언은 중요한 모델”
오너 바뀌자 흑자 전환, 부활 신호탄
액티언 대박 기원
KG그룹 회장 방문
KGM 평택공장 조립 1라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곽재선 회장 등 핵심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곽 회장은 축사에서 “액티언이 성공적으로 생산되기까지 최선을 다한 임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액티언은 KGM의 새로운 성장 기회이자 재도약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공개된 액티언의 사전 예약이 5만 5천대를 기록한 것은 차별화된 상품성과 경쟁력 덕분이며, 이에 따라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생산 차질을 방지하며 효율성을 높여 고객들에게 더욱 큰 만족을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G 모빌리티 뒤
미다스의 손
쌍용차 시절, 한 때 체어맨, 렉스턴, 코란도 등 여러 모델로 현대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각종 악재가 겹치며 중국, 인도 등 여러 기업에 팔리며 껍데기만 남았다는 오명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KG그룹의 인수 이후 상황이 역전됐다. 토레스, 액티언으로 이어지는 ‘신차 대박’과 공격적인 해외 수출 확대, 기술협력을 통한 빠른 신차 개발, 버스 및 상용차 사업 확대 등 이전과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인 덕분이다.
일각에선 이와 함께 KG 그룹 곽재선 회장 특유의 ‘돌직구 경영’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결정을 내리면 망설임이 없다는 의미다.
곽 회장은 경영난을 겪는 전자상거래, 언론, 철강, 화학, 교육 등 여러 분야의 기업을 인수해 정상화를 할 만큼 수완이 뛰어난 인물이다. 덕분에 지난 2022년 KG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미다스의 손(황금 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제철
KGM은 KG스틸
보통 자동차 제조사가 철강 기업까지 보유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흔하지 않다. 세계 10대 제조사 중 현대차그룹이 독보적이다. 자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철강 제품을 생산해 그룹사 내 자회사에서 부품을 만들고, 완성차 조립까지 가능하다.
한편 KG그룹 역시 KG스틸(구 동부제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제철의 관계처럼 상당한 시너지를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전기차 흐름에 맞춰 배터리팩 제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라 부를 수 있는 주요 제조사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그리고 KG 모빌리티로 압축 됐다. 앞으로 신형 코란도를 포함한 신차들도 미다스의 손이 만들어낸 성과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
용어설명:
- 액티언 : KGM에서 개발한 도심형 SUV로, 1세대 쿠페형 SUV의 후속 모델이다.
- 도심형 SUV : 도심 주행에 적합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공간성을 겸비한 SUV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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