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재판서 음주 뺑소니 혐의 인정
음주 상태로 택시 받고 달아난 혐의
김호중 방지법 발의 두고 비난 쇄도
트로트 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 혐의 인정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음주 뺑소니 사고와 관련된 혐의를 인정했다. 오늘(19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수긍했다. 김씨는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등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상황이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검토한 뒤 내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결심 공판에서는 김호중 씨를 포함한 피고인들의 최후 변론과 검찰의 구형이 진행될 예정이며, 1심 판결은 10월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에 사고 내고 도주
증거 드러나자 음주 의혹 인정
김호중 씨는 올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고, 사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소속사 직원에게 해당 사고를 대신 떠넘기려 한 시도도 포착됐다. 이에 더해 혐의 은폐를 위해 경찰 수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기도 하며 큰 비난을 샀다.
함께 본 기사: “차 샀네? 돈 더 내놔” 유독 나만 보험료 비쌌던 이유
김씨는 수차례 거론된 음주 의혹을 부인했으나, 음식점 CCTV 영상에서 음주 정황이 드러나면서 10일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음주 측정을 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가 제외된 채 법정에 섰다.
음주 운전자들, 김호중 따라하기
김호중 방지법 발의하자 비난층 생겨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김호중 개인의 일탈이 사회에 끼친 파급력이다. 이미 온라인 상에서 김호중 수법이라며 음주운전 중 단속으로 인한 적발 시 도주하면 된다라고 방법을 제시하는 상황까지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음주운전 중 도주 및 뺑소니 혐의자들 중 추가 음주 등으로 회피 시도를 한 건수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이에 음주 측정을 피하고자 도주하는 이들을 처벌 할 수 있는 이른바 ‘김호중 방지법’이 발의되자 김씨의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법령 입법예고 페이지에는 1만 3천건이 넘는 팬들의 법안 반대 의견이 달리며 국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