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에 주차한 SUV 사진, 커뮤니티서 논란
환경오염 가능성, 심지어 법상 금지행위에 해당
시민 의식 비판 여론 쇄도
계곡물에 차 대놓고 신선 놀음
문젠지도 모르는게 문제
온라인에서 계곡물에 자동차를 댄 사진이 문제다. 지난 19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얕은 계곡물에 주차한 수입 SUV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 게시자는 차량을 이렇게 물에 잠길 정도로 주차해도 괜찮은지를 물어보았다. 사진에는 SUV는 바퀴가 반 쯤 물에 잠겨 있었다.
다만 댓글을 통한 여론은 차량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았다. 되려 계곡물에 차를 주차하는 것이 시민 의식의 부재라는 말. 실제로 차주로 보이는 사람들이 트렁크에는 대형 블루투스 스피커를 틀어놓고 물놀이 복장으로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자동차가 안 더러울까
세차만 해봐도 안다
댓글에서 사진 속 인물을 성토하는 이유는 당연 환경오염 때문이다. 얕은 물에 차를 댄 것을 두고 너무한 처사가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손세차를 한 번이라도 해 본 차주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휠 분진 제거를 위한 클리너만 사용해도 얼마나 많은 오염물질이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차량 하부의 누유로 인한 오일 혹은 각종 먼지와 이물질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물에 닿으면 수질 오염이 된다.
심지어 해당 사진은 계곡물로, 자연공원법에 따라 위반시 처벌도 가능하다. 이미 자연공원법 제 27조에 따르면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주차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당연한걸 지키지 않는 사진 속 인물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댓글을 가득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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