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법인차 등록 감소
연두색 번호판 효과 뚜렷
포르쉐 등록 급감
포르쉐, 벤틀리, 마세라티.. 억대 수입차 실적 가뭄
연두색 번호판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 됐다. 올해 들어 8천만 원 이상의 고가 법인차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30% 가까이 줄었기 때문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연두색 번호판 대상인 신차는 2만 7,400대정도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만 7,906대에 비해 무려 약 1만 대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1억 이상 브랜드는 감소폭이 상당했다.
포르쉐 : 전년 동기 대비 47.0% 급감
벤틀리 : 전년 동기 대비 65.0% 급감
마세라티 : 전년 동기 대비 42.2% 급감
롤스로이스 : 전년 동기 대비 44.4% 급감
애스턴마틴 :
맥라렌 : 전년 동기 대비 85.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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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차 대표주자도 보릿고개
대형 법인 세단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네시스 G90은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 벤츠 S클래스의 경우 63.9% 감소다. 이러한 현상은 자가용 및 관용차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0%, 3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연두색 번호판 제도를 무시한 채 계속해서 억대 법인차를 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간 셈이다. 일각에선 억대 수입차를 법인으로 계약한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 때문에 자제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과연 앞으로도 이번 사례와 같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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