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시설 2천여곳 운영
고속도로 무료 충전 서비스 제공
안전 점검 및 비상체계 강화
명절 대비 전기/수소 충전시설 2천여곳 운영
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이동 거점에서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시설을 2천여 곳 운영할 계획이다. 9월 9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에 대비해 무공해차 충전시설의 고장 및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비상체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위 계획의 일환으로 환경부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충전시설 2003곳을 점검한다. 이어서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위한 인화물질 및 적재물 제거 작업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소충전소가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32곳에서도 안전 점검 대상이다.
무료 충전소 6곳 운영, 비상 시 이용 기대
한편 충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전기차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흥, 건천, 군산, 신탄진, 치악 등 6곳에 배치될 예정이며, 1대당 100km 정도 주행할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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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부의 고속도로 내 충전시설 관리 소식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운전자들이 많다. 전기차 충전시간이 길어 고속도로마다 충전을 기다리는 전기차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나마 요즘은 350kW급 초급속 충전시설, E-pit이 거점지역에 설치되어 있으나, 역부족이다.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차들도 이용하면서 정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차는 5분 이내로 주유를 마쳐도 명절 인파로 붐비는 세상이다. 적절한 대응으로 주행 도중 갓길에 비상 정차하는 전기차가 없기를 바란다.
용어설명
- 고속충전기 : 전기차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
- 무공해차 :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차량, 주로 전기차와 수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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