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로수 식재 계획 발표
교통사고 취약 지역에서 보행자 보호
탄소흡수량 높고 그늘막 역할도 한다
서울시, 보행자 안전 위한 가로수 설치
서울시가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00주의 가로수를 심는 계획을 발표했다. 교통사고 취약 지점에 가로수를 식재해 역주행 등의 사고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가로수 식재는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튼튼한 가로수인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이 선택되었다. 이 나무들은 수도권에서 잘 자라며, 뿌리가 깊고 목재의 밀도와 내구성이 뛰어나 교통사고 발생 시 충격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50주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1000주, 2026년에는 950주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횡단보도나 교통섬과 같이 사람들이 대기하는 장소에서 보행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나무 특유의 탄력성으로 인공구조물에 비해 운전자까지 보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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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2000주 연간 탄소흡수량, 자동차 170대분
천연 그늘막 역할은 덤
이번 가로수 식재로 보행자의 안전 확보 장치를 마련하면서 동시에 기후 환경 변화 대응까지 나선다. 이상기후로 폭염이 심해지며 야외 활동에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을 가로수 배치가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 그늘막 대비 25%나 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탄소 흡수량이 월등해 이번 계획에 따른 2000주를 심을 시 자동차 170대가 내뿜는 탄소를 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 또한 좋아 경유차 1대의 1년치 미세먼지를 47그루의 가로수가 해결 가능하다.
가로수가 미관용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의 예상대로 보행자와 운전자까지 보호하며 안전한 도로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면 국가적으로 시행하면 좋을 정책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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