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정체, 오전 11시 절정
경부·서해안 등 주요 고속도로 정체
수도권에서 지방 42만 대 이동 예상
교통정체 극심한 이유, 정부는 이미 공개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설 연휴에 이동한 차량의 수를 언급한 바 있다. 전국에서 총 3,071만 명이 이동해, 인구 대부분이 3분의 2 가량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도로를 통한 총 통행량은 2,721만 대로 집계했다.
고속도로가 감당할 수 있는 통행량을 아득히 넘어선 통행량이다. 이는 자연스레 극심한 정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그나마 톨게이트 내 다차로하이패스 도입과 정체 시 우회로 안내 등 교통량 분산 및 사고 예방에 집중해 최악의 결과는 면했다.
하지만 변수는 늘 작용하기 마련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600만대에 달하며, 끼어들기, 교통사고, 갓길주행, 전용차로 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 유령정체 등 정체로이어질 수 있는 온갖 사유로 서울-부산 이동시간은 7시간 20분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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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예상 정체시간 및 날짜를 사전에 언급했으나, 이를 피해 이동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해마다 정체현상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올해 추석 연휴도 비슷한 이유로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
서울-부산 7시간 10분 예고된 극심한 정체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다음과 같다.
부산 : 7시간 10분
울산 : 6시간 40분
목포 : 6시간 20분
대구 : 6시간 10분
광주 : 5시간 50분
강릉 : 4시간 10분
대전 : 3시간 40분
서울 방향은 그나마 빠른편
반면,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대체로 평소보다 더 원활한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방향은 교통정체로부터 자유로울 수 밖에 없다. 다음은 오전 기준, 예상 도착시간이다.
부산 : 5시간
울산 : 4시간 30분
목포 : 3시간 40분
대구 : 4시간
광주 : 3시간 20분
강릉 : 2시간 40분
대전 :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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