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전기차 수입 급증
테슬라 판매량 급상승
국산 전기차와의 경쟁 본격화
중국산 전기차 수입, 1조원 돌파
올해 1∼7월 동안 국내에서 순수 전기차 수입액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2억8800만달러(약 1조72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은 8억4800만달러(약 1조1300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65.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766.8%나 폭증한 상황이어서 화제가 됐다.
중국산 버스, 트럭이 대부분
요즘은 중국산 테슬라도 한 몫
그동안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전기차는 주로 상용차, 특히 버스와 트럭이 주류였다. 중국산 전기버스는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저가를 앞세워 국산 전기버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시장 점유율이 40.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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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산 테슬라 차량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이 급증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모델, 테슬라 모델Y는 상반기에만 10,041대나 판매됐다. 모델 3역시 7026대 실적을 올렸다. 일각에선 테슬라는 미국 브랜드이기 때문에, 차 전체를 중국산으로 보면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비야디 진출 본격화
가성비 전기차 구매로 이어질까?
업계 소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이후 비야디(BYD) 등 중국 브랜드 전기차의 한국 출시가 연달아 이어질 전망이다. 과거와 달리 준수한 디자인과 각종 첨단 사양, 긴 주행거리를 갖추고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 관심을 가질 예비오너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 KG 모빌리티 등 국산 제조사들이 중국산 전기차 공세를 방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용어설명
- 기가 상하이 : 테슬라가 아시아 진출을 위해 중국에 설립한 교두보격 기가팩토리.
- 비야디(BYD) :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
- 상용차 : 화물 운송이나 승객 운송에 사용되는 차량, 주로 버스와 트럭.
- 전기버스 : 전기로 구동되는 대형 승합차.
- 시장 점유율 : 특정 제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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