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는 20일, 14개 주에서 진행되는 25개의 배터리 제조 관련 프로젝트에 총 30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배터리 공급망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고, 국내에서 첨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생산을 확대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지원은 배터리에 사용되는 주요 광물의 가공, 배터리 및 부품 제조,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에너지부는 이번 프로젝트 전체로 총 160억 달러의 투자가 발생하며, 이를 통해 약 1만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알베말이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용 음극재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6700만 달러, 리튬 배터리에 필요한 주요 전해질 염을 생산하는 하니웰의 공장 건설에 1억 2660만 달러, 리튬 이온 배터리 전해액에 필요한 탄산염 용매를 생산하는 다우의 프로젝트에 1억 달러가 각각 지원된다.
또한, 스탠다드 리튬과 에퀴노르가 공동 출자한 SWA 리튬의 직접 리튬 추출 기술을 활용한 탄산 리튬 생산 프로젝트에는 2억 2500만 달러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같은 기술을 사용해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테라볼타 리소스의 프로젝트에도 2억 250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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