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 전기차 안전 강화 방안 마련
전기차 외에도 지하철 전동차도 포함
스마트 충전기와 화재 대응 장비 도입
조달청, 공공 전기차 및 충전 시설 화재 대응 방안 마련
조달청은 지난 6일 정부에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공공부문에서의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장치(이하 ‘전기차 등’)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정 지원을 위한 공공 조달용 전기차는 2023년 기준으로 1,701억 원, 지하철 등 전동차는 1,053억 원, 전기차 충전장치는 426억 원에 달하며, 공공부문 친환경차 구매 의무 정책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전기차도 안전성 논란에 대한 해결책을 꾸준히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
지하철 전동차까지 배터리 정보 공개한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전기차 외에도 지하철 전동차까지 배터리 주요 정보를 제품 규격서에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한다. 이외에도 공공 전기차의 배터리 정보 공개를 10월까지 조속히 완료하고, 인증된 제품만 공공조달 시장에 납품되도록 규격을 정비할 예정이다.
외부충격으로 인한 화재 예방 시설 및 장비를 입찰 제안요청서에 반영하여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함께 본 기사: “미 정부 슈퍼 갑질” 현대차, 중국 때문에 또 고생할까 한숨 푹
또한, 충전 중 화재 발생에 대비하여 질식 소화포나 소화기 등의 안전장비를 전기차와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계약을 도입하고, 배터리 과충전 예방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화재 대응 및 예방장비 대규모 지원 나선다
전기차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 화재 진압 장비도 발굴하여 보급을 확대한다. 특히, 리튬 배터리 내부 화재 지점에 직접 소화액을 살포하는 장비나, 질식 소화포, 비전도성 강화액으로 배터리를 냉각시키는 소화기 등 혁신제품을 지정하여 사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법적으로 정부 기관 운용 자동차의 대부분이 전기차가 차지하는 만큼 이번 조달청의 안전관리 대책이 국민 안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