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특화 경차 엔박스 조이 출시
일본 경차 1위 혼다 엔박스
위축된 한국 경차 시장
혼다가 아웃도어 경차 엔박스 조이를 출시했다
혼다의 대표 경차 엔박스(N-BOX)가 아웃도어에 특화된 조이(JOY) 트림을 출시했다. 코로나 이후 일본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캠핑과 아웃도어 열풍이 불었다.
이런 유행에 걸맞게 많은 일본 제조사들은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트림을 선보였고, 특히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경차에서 큰 유행이 일었다.
일본의 유서 깊은 경차 사랑
일본은 그야말로 경차 왕국이다. 경차 점유율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35%에 육박해 세 대 중 한 대 꼴로 경차가 팔리고 있다. 그래서 경쟁이 치열한 경차 시장이지만 혼다 엔박스는 무려 9년간 경차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누적 판매 대수는 250만대를 훌쩍 넘었다.
혼다는 아웃도어 열풍에 편승해 엔박스 조이를 내놓으며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엔박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다이하츠 탄토, 스즈키 스페이시아 등도 모두 비슷한 모양의 박스카 스타일 경차다. 이들도 모두 아웃도어 트림이 존재하는 만큼 혼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축소되는 한국의 경차 시장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경차가 인기인 시절이 있었다. 대우 마티즈와 기아 모닝, 현대 아토즈까지 다양한 경차가 시장에서 경쟁했지만 이중 지금껏 살아남은 차종은 모닝 밖에 없다. 이후 레이와 캐스퍼의 출시로 잠시 경차 시장이 활발해지나 싶었지만 점유율은 예전만 못하다.
2세대 모닝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출시된 레이는 2011년에 출시돼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사골 모델이지만 여전히 인기 경차로 올해 8월 까지의 판매량은 3만3378대(레이 EV 판매량 합산)로 2만7345대를 판 캐스퍼보다 인기다.
취등록세 면제와 공영주차장 50% 감면 혜택 등 경차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혼다 엔박스처럼 다양한 트림의 경차가 국내에서 출시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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