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모델 EV9
국내에선 비싸서 욕 먹었는데
해외에서는 이런 반응이라고?
기아 브랜드의 전기차, EV9은 2023년 등장한 기아의 E-GMP 기반 순수 전기 SUV로 넓은 실내 공간,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차량이다. 콘셉트카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모습과 거의 비슷하게 출시되어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훌륭한 성능까지 갖췄지만, 한국 시장에선 아쉬움이 더 큰 차량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비싼 가격 때문이다. GT-Line 모델의 경우 최대 1억 원을 넘기도 해 부담이 없을 수가 없고, 국내 시장에서 부진하지만, 해외에서는 반응이 달랐다고 한다. 어떤 소식인지 확인해 보자.
9월에만 2천 대 이상 판매
계속해서 상승하는 판매량
기아차 북미 법인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EV9은 9월 한 달 동안 2,096대를 판매했다고 한다. 이는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같은 기간 판매된 EV6의 1,612대보다 더 많이 판매된 것이다. 9월까지 EV9의 누적 판매 대수는 15,985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8% 증가했다고 한다.
올해 1월에는 1,408대, 5월에는 2,187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그렸던 EV9. 8월에는 2,388대를 판매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치와는 너무나 상반되어 실감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한국에선 아직 비싼 편
해외에선 가성비로 통해
국내에서 9월까지의 EV9 판매량은 작년보다 약 61% 감소한 1,600대다. 보조금 등 지원이 다양해도 여전히 비싼 차량의 기본 가격, 전기차 불안감으로 인한 수요 감소, 국내 도로 환경에서 다소 부담스러운 차량 크기 등이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반대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EV9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던 이유는 세련된 외관, 실내 디자인, 다양한 기능, 동급 차량 대비 다양한 편의사양, 안전 옵션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선 비싸게 느껴지는 EV9이 해외에서는 가성비 차량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현재 판매 중인 EV9은?
내년 고성능 GT 출시도 앞둬
한편, EV9은 일반 EV 모델과 EV AWD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트림별로 EV 에어 7,337만 원, 어스 7,816만 원 / EV AWD 에어 7,685만 원, 어스 8,169만 원, GT-Line 8,397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EV9은 99,8kWh의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443km~501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출력은 201~379마력이다. 향후 기아는 고성능 사양인 EV9 GT 모델의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5년 1월 출시될 예정이며, 약 6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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