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웨이모와 자율주행 개발 협력
웨이모 로보 택시 아이오닉 5로 교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선 현대차
현대차 웨이모와 자율주행 기술 파트너십 체결
현대차가 자율 주행 기업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웨이모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산하의 자율 주행 기술 기업으로 테슬라와 함께 가장 기술 수준이 뛰어난 업체 1위를 다투는 곳이다.
특히 웨이모가 기존에 사용하던 자동차가 중국 지리 자동차의 ‘지커’에서 현대차로 교체된 사실이 주목 받고 있다. 미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중국산 전기차 관세 100% 인상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
현대차의 새로운 먹거리,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
현대차는 지난 ‘2024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체에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이 사업의 첫 고객으로 웨이모와 협력해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원’을 위탁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웨이모 원에는 6세대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모는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협업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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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주행차 파운드리 산업은 IT 기업이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완성차 제조사가 차량을 생산하는 구조로, 전기차의 부품 구조가 단순해지면서 등장했다. 현대차는 이번 웨이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와 자율 주행 자동차를 생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업을 개척하며, 빅 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의 중국 견제로 반사이익 얻는 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웨이모와의 협력은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현대차의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특히, 현대차는 이미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해 로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위탁 생산 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을 다변화하며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이 현대차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대차는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IT 기업들이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고 파운드리 파트너로 현대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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