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택시, 승용차와 충돌
버스 기다리던 10대 여학생 중상
대중교통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
택시와 승용차 충돌, 버스 기다리던 10대 중상
8일 오전 성남 양지동에서 택시 운전사 B씨가 좌회전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다가 유턴하던 승용차와 충돌, 그 충격으로 택시가 인도로 튕겨져 나가 버스를 기다리던 10대 여성 A씨를 치며 발생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고, 운전사 B씨는 경상을 입었다.
이와 같은 사고는 단순한 ‘실수’로 넘기기엔 그 피해가 너무 크다.
특히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은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운전자의 신호 위반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택시 신호 위반, 어떻게 처벌될까?
신호를 무시한 택시 운전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일반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택시 운전자도 신호를 위반하면 6만 원의 범칙금과 15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하지만 문제가 반복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벌점이 40점 이상 누적되면 면허가 정지되며 1년 내 벌점이 121점을 초과하면 면허 취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신호 위반으로 사망이나 중상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금고형이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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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대중을 운송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그 책임이 더 크다.
만약 택시 운전사가 반복적으로 신호를 위반하거나 사고를 유발하면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거나 고용 해지가 될 수 있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무리한 운전
많은 택시 운전자들은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시간에 쫓기거나 승객을 더 많이 태우기 위해 무리한 운전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교차로에서의 신호 위반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경찰은 신호 위반과 같은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사하고 택시 운전자들에 대한 교육과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안전불감증을 벗어나야
택시 운전자의 신호 위반은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 어렵다.
특히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운전자들이 법규를 무시할 경우 그 결과는 훨씬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이 안전하게 이용되려면 신호 준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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