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 자동차 대출 이자를 세금 공제 대상으로 하고, 미국 내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대선 막바지에서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에서 약 2시간 동안 연설을 진행하면서, 디트로이트의 경제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전체가 디트로이트처럼 될 것”이라며 해리스를 비판했다.
또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멕시코에서 차량을 생산하여 미국에 수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미 자유무역협정을 재협상할 의향이 있으며, 이를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공식적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6일 집회에서도 멕시코산 수입차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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