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걷던 여성, 택시에 치여
택시 회사의 블랙박스 삭제와 사건 축소 의혹
피해자의 고통과 법적 대응 문제
횡단보도 걷던 여성, 우회전 하던 택시에 치였다
택시 사고 후 회사의 사건 축소와 무책임한 대처로 피해를 입은 30대 여성의 사례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출근을 하던 30대 여성 A씨는파란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우회전을 하던 법인택시에 치였다.
사고 직후 A씨는 잠깐 기절한 상태였지만 택시 기사는 112에 신고하지 않고 A씨를 흔들어 깨운 뒤 자신의 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대학병원에서 골반과 갈비뼈 등을 엑스레이 촬영 후 찰과상 치료 후 귀가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후부터였다.
택시 회사의 블랙박스 삭제, 사건 축소?
사고 택시 회사는 A씨가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찾자 보험사에 제출한 뒤 삭제했다고 했다. 사고 당일 밤부터 A씨의 몸은 급격히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입원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다음 날, A씨의 아버지가 해당 택시 기사와 통화를 했지만 택시 기사는 회사 측으로 책임을 돌렸고, 회사 측은 “블랙박스를 삭제한 것이 맞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벌을 받을 테니 신고하라”라는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A씨는 경찰에게서 사고 당시 택시 뒷쪽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했지만 사고 모습이 담겨있지 않아 중대과실 처벌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함께 본 기사: “단풍 절정이 다가온다!” 서울 근교 드라이브 단풍 명소 3선
이에 A씨의 아버지는 근처 가게의 CCTV를 통해 사건 당일의 모습을 확인하여 경찰에 인수, 경찰을 통해 중대과실 처벌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드러나는 택시회사의 거짓말과 피해자의 고통
이후 A씨는 보험 담당자를 만났다. 그러나 담당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받은 적 없고, 우회전하다 보행자를 쳤다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A씨 택시 회사가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게 됐다. 또한 사고 이후 후속 조치와 보상에 대한 명확한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A씨는 사고 이후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을 겪고 있으며 사고로 인해 수면 장애까지 겪고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큰 이상이 없다며 전치 2주 진단을 내렸고 A씨는 이로 인해 더 큰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
이 사건은 교통사고 처리에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한 택시 회사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사고 블랙박스 영상의 삭제, 보험사에 대한 비협조적인 태도는 피해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교통사고 처리 전반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위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