뗄 수 없는 자동차 소음
방치하면 피로감 쌓여
원인 찾아 잘 예방해야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듣게 되는 다양한 소음 들이 있다. 이는 운전자만 알 수 있는 괴로움으로, 많은 운전자가 조용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들을 완전히 없애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러한 소음들은 단순하게 불편함을 안기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장시간 운전 시 소음은 운전자의 피로감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혹은 자동차 어딘가에서 심각한 고장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거슬리는 소음의 주요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섯 가지의 대표적인 소음과 이에 대한 대처를 살펴보자.
어쩔 수 없는 엔진 소음
흡음재 등으로 최소화
자동차에서 가장 큰 소음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바로 엔진과 변속기를 포함한 파워트레인이다. 엔진은 연소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소음을 피하기는 어렵다. 엔진 회전 속도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진동이 운전 중 끊임없이 귀로 흘러 들어가고, 배기 시스템에서도 상당한 소음이 발생한다. 엔진 마운트를 개선하거나 흡음재를 대시 패널에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음을 막아보자.
자동차의 차체와 내장재 간의 마찰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발생하는 것도 수많은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가져다준다. 이러한 소음은 차체 강성의 부족, 내장재의 고정이 느슨해진 경우 발생한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부품이 열화되어 더 빈번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부품의 클립이나 고정 부품을 교체해 소음을 예방하길 추천한다.
무분별한 액세서리 추가
큰 소음으로 다가온다
서스펜션과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무시할 수 없다. 서스펜션은 도로의 충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움직이고, 이는 곧 삐걱거리는 소리로 돌아온다.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간의 마찰로 인해 고주파 소음이 들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원인은 부품 노후화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과 부품 교체가 해답이 될 것이다.
빠르게 도로 위를 달리면서 바람 소리도 운전자의 귀를 훑고 지나간다. 도어 미러와 같은 외부 돌기 부분에서 소음이 발생해 고속 주행 시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바람 소음은 차량 설계 단계부터 최소화하려는 노력들이 들어가지만, 일부 차량 액세서리 장착이 오히려 소음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루프 캐리어는 바람 소리를 더욱 키우므로 필요치 않을 때는 제거하길 권장한다.
소음 줄인 용품으로
주행 환경 개선하자
고속 주행을 하면서 신경 쓰이는 건 바람 소리뿐만이 아니다. 타이어에서도 소음이 발생한다.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에서 발생하는 패턴 노이즈, 타이어 내부에서는 공명 소음이 들린다. 최근 흡음 스펀지를 타이어 내부에 부착하거나 소음이 적은 트레드 패턴을 적용하는 등 소음을 줄일 수 있는 타이어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니, 교체 시 이러한 기능을 갖춘 타이어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엔진과 파워트레인, 차체 내장재,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바람, 그리고 타이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소음들은 운전의 질을 낮출 뿐만 아니라 피로감을 증가시킨다. 원인에 맞는 대책을 활용해 소음을 최소화한다면 더욱 쾌적한 주행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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