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F1 무대 복귀
현대차의 다음 도전 무대는?
모터스포츠 시장의 가능성
F1 재진출을 선언한 토요타
현대자동차는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를 시작으로 최근 제네시스의 WEC(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의 진출을 선언하는 등 레이싱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끝판왕 F1에서 만큼은 소식이 잠잠하다.
이런 와중에 토요타가 하스 F1 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F1 복귀를 알렸다. 물론 예전처럼 엔진을 개발하는 워크스팀이 아닌 기술 협력이다. 과거 일본의 혼다 역시 F1에서 활약했던 만큼 현대차의 F1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자.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의 역사
현대자동차는 90년대부터 호주와 동남아 지역 랠리에 참가했다. 2000년에 들어서는 엑센트를 개조한 레이싱카로 WRC에도 출전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2003년 철수한 바 있다.
이후 9년간 양산차에만 집중하던 현대차는 2012 파리 모터쇼에서 WRC 사양으로 제작된 i20를 선보이며 재진출을 밝혔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와 독일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레이스 진출을 알렸다. 이후 수년간의 노력 끝에 19~20년 시즌을 우승하며 N브랜드와 현대차의 명성을 높였다.
그리고 최근 내구레이스 WEC에 제네시스 브랜드로 진출한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WEC는 흔히 르망 24시로 알려진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로 4시간부터 24시간까지 다양한 길이의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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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LMDh 규격으로 참가할 예정인데, 이는 정해진 프로토타입 섀시를 사용해 레이스카를 만들어 나가는 규정이다. 캐딜락, 알핀, BMW , 람보르기니 등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참가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는 WEC는 현대차에게 또 다른 도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F1에 다시 발을 들이는 토요타, 현대는 언제쯤?
토요타는 현재 WRC, WEC 뿐만 아니라 다카르 랠리, NASCAR 등 세계 유수의 레이스에 모두 참가하고 있으며 자사의 레이싱 브랜드 GR(가주 레이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중이다. 한 때 F1 엔진을 개발하며 워크스 팀으로 참여했던 토요타지만 이번에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의 주 목적은 일본의 드라이버와 엔지니어, 메카닉들이 F1 현장에 진입해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다. 하스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토요타의 공기역학 및 부품 개발 노하우를 활용하며, 양사는 함께 차세대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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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스-토요타처럼 기술적 파트너십이라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점점 하이브리드와 전기 모터의 개입이 커지고 있는 F1인 만큼 현대차의 엔지니어링 향상에도 도움이 될 테고, 한국인 미캐닉이나 드라이버에게 더 큰 기회의 장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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