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면 중간은 간다!” 요즘 가장 잘나가는 현대차 옵션 조합은요

오토포크 2024.10.29 조회수

고르기 어려운 신차 옵션
통계 참고도 괜찮은 방법
가장 많이 고른 조합은?

현대차, 기아 등 국산차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다양한 사양 선택지가 꼽힌다. 요즘 기본 사양만 해도 나쁘지 않은 구성을 갖췄지만, 편의 장비, 디자인 옵션 조합에 있어서 그 경우의 수가 상상을 초월한다. 차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뭔지 정확하게 아는 이라면 트림과 옵션을 쉽게 정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많다.

그래서 아무것도 정하지 못한 상태로 전시장에 들렀다가 딜러가 권하는 조합을 구매하며 필요 이상의 예산을 쓰기도 한다. 이러한 불상사를 방지하려면 가격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베스트지만, 소비자들이 많이들 선택하는 옵션 조합을 따라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현대차는 분기마다 인기 모델 및 트림, 옵션 조합을 소개한다. 최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세 가지 예를 살펴보자.

아반떼 인스퍼레이션이 1위
인기 옵션 세 가지 꼽아보니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견적 조회가 가장 많았던 모델은 준중형 세단 아반떼다. 생애 첫 차를 고르는 사회 초년생부터 무난한 세컨카를 찾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소비층으로부터 사랑받는 모델이다. 아반떼의 트림은 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모던과 인스퍼레이션은 스포티한 콘셉트의 파생형 트림 N 라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인기가 가장 많은 아반떼 트림은 인스퍼레이션(38.5%), 모던(31.4%), 스마트(17.7%)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옵션 패키지 가운데 가장 많이 선택된 건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2로 39.9%의 선택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2위 빌트인 캠(24.3%), 3위 선루프(18.4%), 4위 세이지 그린 인테리어 컬러(17.4%)로 나타났다. 외장 색상은 플루이드 그레이 메탈릭, 실내 색상은 블랙 모노톤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쏘나타도 상위 트림이 인기
순정 블랙박스 많이들 선택

같은 기간 두 번째로 견적 조회가 많았던 모델은 쏘나타다. SUV가 세단 수요를 많이 뺏어온 지 오래지만, 여전히 패밀리카로 해당 모델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다. 쏘나타도 아반떼처럼 트림이 세 가지다.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인스퍼레이션 순으로 올라가는데, 선호 트림 순위도 아반떼처럼 역순으로 나타났다.

인스퍼레이션은 37.5%, 익스클루시브는 35.5%, 프리미엄은 17.4%의 선택률을 보인다. 상위 트림 2개의 격차가 비교적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기 옵션은 세 가지로 파악된다. 빌트인캠이 43.9%의 압도적인 선택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36.8%), 파노라마 선루프(19.3%)가 뒤를 이었다. 인기 외장 색상은 트랜스미션 블루 펄, 실내 색상은 카멜로 확인된다.

조합 다양한 팰리세이드
비싼 값 하는 ‘이 옵션’은?

3분기 최다 견적 조회 차량 3위는 팰리세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머지않아 풀체인지를 거칠 예정이지만, 가격이 오르기 전 끝물 모델을 구매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팰리세이드의 트림 체계는 익스클루시브, 르블랑,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블랙 에디션 등 다섯 가지로 선택지가 광활하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선택된 트림은 실질적으로 최상위 사양이라고 할 수 있는 캘리그래피로, 40.7%의 선택률을 기록했다. 2위는 가성비 트림으로 통하는 르블랑(34.2%), 3위는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17.5%)가 차지했다.

인기 옵션 순위도 다섯 가지다. 1위는 SUV의 넓은 천장으로 더욱 광활한 개방감을 제공하는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로 31.4%의 선택률을 보인다. 2위는 빌트인 캠(30.7%), 3위는 라이프스타일(25.0%), 4위는 VIP 패키지(8.4%), 5위는 트레일러 패키지(4.4%)로 나타났다. 인기 색상은 외장이 어비스 블랙 펄, 실내가 블랙(고급)으로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의 선호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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