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초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며 시장을 개방한 이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중국 자동차 업체와 협력하여 합작 생산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빠르게 기술을 축적하며 성장을 이뤘고, 당시 연간 200만 대 수준이던 중국산 자동차 판매는 2023년 3,009만 대에 도달했으며, 현재는 4,000만 대 시대를 앞두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이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와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기술 발전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며, 친환경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전기차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월 6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7회 훙차오 국제경제포럼에서는 중국의 신에너지차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국의 녹색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포럼에서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기술 개방과 가치 사슬 협력이 이 분야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한 참가자는 “중국은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협력을 수용함으로써 자동차 산업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포럼에서는 중국이 단순히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중국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앞으로 중국은 국제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해외 기업의 투자와 협력을 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은 다른 국가와의 표준 및 규정 협력, 국경 간 데이터 흐름 촉진 정책 등 글로벌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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