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AG의 이사회 의장 올리버 집세가 올해 세 번째 중국을 방문해 현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에 대한 개방적인 접근 방식이 업계 발전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혁신의 강국이자 지능형 모빌리티 개발의 선두 주자”라며 “BMW는 첨단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한 연구를 위해 중국 최고의 혁신 세력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MW는 칭화대학교와 협력해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공지능, V2X(차량 간 통신) 기술, 배터리 화학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BMW는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과제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소비자들은 스마트 전기차와 지능형 보조 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BMW는 단순히 기능을 추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샤이 테크(shy tech)’ 디자인 철학을 채택해 고급 기술을 차량에 자연스럽게 통합하고 있다. 집세 의장은 “전기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은 변하지 않았으며, 운전자와 차량 사이의 감성적 연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MW는 다각적인 전기화 전략을 고수하며 곧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BMW는 기술을 시스템적으로 통합하여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인간 중심의 지능형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MW는 지난 3년 동안 중국 내 연구 개발(R&D) 인력을 3배 이상 늘려 3,200명 이상의 인력을 확보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선양, 난징에 주요 연구 및 혁신 기지를 두고 있다. 특히, 상하이의 BMW 테크 오피스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 개발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았다.
BMW는 강화된 현지 R&D 팀과 중국 주요 기업 및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 자율 주행, 디지털화 분야에서 현지 혁신을 제품에 통합함으로써 지능형 모빌리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25년 출시 예정인 BMW의 미래를 상징하는 ‘노이어 클라쎄’ 모델에도 반영될 예정이며, 해당 모델은 중국 현지 생산과 맞춤화를 통해 중국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다.
올해는 BMW가 중국에 진출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BMW는 ‘In China, For China’ 전략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안목과 책임을 강조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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