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4년 11월 13일 타이베이에서 신형 전기차 EV3를 공개하며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EV) 전략과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기아는 전기차 판매 증가가 둔화되는 가운데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아 EV3는 600km 이상의 주행 거리와 회생 제동 기능을 탑재해 2025년 대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전기차(PBV) 콘셉트카도 함께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좌석 배치, 적재 공간, 배터리 용량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배송, 택시, 승객 운송 등 여러 용도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다.
대만은 기아의 주력 시장 중 하나로,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누적 판매대수가 8,569대를 기록했다. 기아가 2022년 출시한 EV6는 대만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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