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장 겸 CEO로 임명된 호세 무뇨스는 2024년 11월 20일, 2024 LA오토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GM과의 파트너십 협상이 진행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9월 GM과 차세대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북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무뇨스는 이번 제휴 전략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청정 에너지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공동 개발 및 제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비용 면에서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변화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전기차는 우리의 성장 원동력이며, 우리는 세금 공제를 전제로 사업을 계획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남부에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26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10월부터 일부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무뇨스는 “이러한 투자는 법률이나 인센티브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도 유사한 투자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초기 예상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객들은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수소 기술을 포함한 모든 기술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GM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청정 에너지 및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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