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공급망 강화…현지 조달 비율 95% 달성

테슬라가 중국 내 400개 이상의 현지 티어-1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60개 이상의 업체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했다고 상하이증권뉴스를 인용해 중국 전기차 포털 cnEVpost가 2024년 11월 26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의 부품 중 95% 이상을 현지 공급품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발표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테슬라는 이미 2020년 1월 모델 3 세단, 2021년 1월 모델 Y 크로스오버의 출고를 시작하면서 상하이 공장의 부품 95% 이상을 현지 공급업체로부터 조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증권뉴스는 테슬라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현지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현지 업체들이 국제 무대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2024년 3분기 동안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총 67만 5,758대를 인도하며 테슬라의 전 세계 3분기 인도량 129만 3,656대의 52.24%를 차지했다.

10월 한 달 동안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4만 485대, 수출로 2만 7,795대를 포함해 총 6만 8,280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이는 중국 내 시장 판매량 기준으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41.43% 증가한 수치지만, 9월에 비해서는 43.93% 감소한 결과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테슬라는 중국에서 총 50만 68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