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대구서 공개
내년 전기 픽업 출시 기대감
혁신적 800V 시스템 주목
대구 모빌리티 엑스포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aegu International Future Auto & Mobility Expo 2024, DIFA)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DIFA는 대구광역시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개최해 전기, 수소, 자율주행 등 자동차 관련 업체부터 모터, 배터리, 충전기 등 핵심 부품 및 도심항공교통(UAM)까지 19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모빌리티 행사다.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 한국GM, 볼보, 스텔란티스 등이 참여해 전기차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이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테슬라가 공개한 사이버트럭 모델이다.
대구에서 첫 선 보인 사이버트럭
사이버트럭은 2019년 공개돼 작년부터 판매에 돌입한 테슬라의 첫 번째 전기 픽업 트럭 모델이다. 지난 9월 ‘2024 오토살롱위크’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사이버트럭은 이번에 대구 모빌리티쇼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테슬라 부스에는 모델 3 하이랜드 모델과 모델 Y가 전시중이었고,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듯 사이버 트럭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격벽으로 분리해 가려놓은 상태였다.
안으로 들어가 맞이한 사이버트럭의 첫인상은 거대하게 느껴졌다. 스테인레스 강판으로 이루어진 외관은 일반적인 양산차의 매끈한 차체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짧은 보닛과 1m에 달하는 길다란 단일 와이퍼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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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대한 휠과 타이어는 20인치 휠 크기와 33.5인치 타이어 사이즈를 자랑한다. 실내에서는 테슬라 모델 중에서 가장 큰 18.5인치 터치 스크린이 중앙에 자리했다.
사이버트럭 제원과 국내 출시 일정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12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미국 EPA 기준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테슬라 최초로 800 볼트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보다 더 빠른 충전 속도를 가능케해서 400kW 충전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2V 전압의 전장부품을 사용하는 기존의 자동차들과 다릴 48V 부품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스티어링 칼럼이 없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SBW)와 같은 기술적 혁신을 이뤄냈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사이버트럭은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사이버트럭의 인증 절차가 소식이 전해진 만큼 업계에서는 내년 중으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타스만,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 다양한 픽업 트럭이 출시되는 내년, 트럭 구매를 원하는 예비 오너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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