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는 2024년 12월 12일, 미국 켄터키 주 조지타운 공장 단지에 9억 2,200만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도장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토요타의 최대 해외 공장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발표된 대규모 투자로, 앞서 지난 2월에도 켄터키 공장에 13억 달러를 투입해 3열 전기 SUV 생산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새로 건설될 도장공장이 2027년 준공될 예정이며, 탄소 배출량을 30% 줄이고 물 사용량을 연간 150만 갤런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00만 평방피트의 생산 용량이 추가돼 차량에 더욱 다양한 색상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산 공정의 유연성을 높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는 토요타의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토요타는 이를 통해 환경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켄터키 공장은 1986년 설립된 이후 토요타의 북미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캠리 하이브리드, RAV4 하이브리드, 렉서스 ES 350 및 300h 등 다양한 차량과 4기통 및 V-6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지속 가능성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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