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4년 12월 11일부터 미국 아마존을 통해 전기차 아이오닉 5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일상 용품을 쇼핑하듯 간편하게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와 아마존의 협력은 자동차 구매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제조사, 모델, 트림, 색상, 특정 기능 등을 검색해 가까운 참여 딜러에서 사용 가능한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구매는 정찰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기존 딜러 판매 방식과 차별화된 점이다.
현대차는 아마존의 새로운 오토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주변 딜러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차량을 검색, 주문, 픽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현대자동차 대리점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다른 브랜드로도 프로그램이 확대될 계획이다.
업데이트된 2025년형 현대 아이오닉 5는 최대 318마일의 주행 거리와 2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테슬라 슈퍼차저와 호환되는 NACS 포트를 탑재해 충전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현대자동차와 아마존의 협력은 자동차 구매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전기차 보급 확대와 소비자 경험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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