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야심작 Q7
3세대 풀체인지로 귀환
그런데 싼타페와 ‘닮은꼴’?
아우디 신형 Q7 예상도가 공개된 직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화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lesa.ru에 게재된 신형 Q7 예상도는 최신 테스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신형 Q7는 풀체인지로 아우디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외관, 디지털화된 실내가 특징으로 꼽힌다. 신형 Q7은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아우디 Q7를 보면 전면부는 분리형 헤드램프와 픽셀 방식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한 모습이 눈에 띈다. 문제는 이처럼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한 디자인과 차체의 전반적인 실루엣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싼타페 TM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다. 싼타페 TM은 2018년 국내서 현대차가 판매했던 싼타페의 4세대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모델이다.
다양한 디자인에서
싼타페 TM이 보여
심지어 그릴에 적용한 패턴마저 현대차의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 현대차는 용광로에서 흘러내리는 쇳물과 한국 도자기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 그릴을 장착하고 있다. 후면부 디자인의 경우 아우디가 최근 선보인 신형 세단형 모델 디자인과 패밀리룩을 적용해 세련미를 살렸다. 또한 램프가 양쪽 끝단에서 펜더 쪽으로 쭉 뻗어있어 날렵한 인상도 선사한다.
신형 Q7은 3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아우디는 올해 1월 Q7 2차 부분 변경을 공개한 바 있는데, 신형 Q7 공개는 2025년 하반기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Q7은 아우디 최신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 PPC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도 소폭 커질 것으로 보인다.
뜯어보면 높은 완성도
감각적인 디자인 돋보여
신형 Q7 외관에는 아우디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어 브랜드 특유의 감각적인 면을 보여준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상단 주간주행등, 분할형 헤드램프,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 등 전면부가 이를 대변한다. 외부 도어핸들은 각각 윈도우 아래에 자리 잡았는데, 과거 페라리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리어 램프는 측면 펜더를 파고드는 형태로 제작됐다.
2세대 OLED 리어 램프와 주간주행등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내부 그래픽을 선택 가능하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 터치 버튼이 포함된 신형 스티어링 휠,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레버, 플로팅 센터 콘솔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파워트레인도 ‘눈길’
디자인 유사성은 신경 써야
Q7 풀체인지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3.0리터 가솔린 및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구성됐다. PHEV는 배터리 완충 시 WLTP 기준 EV 주행거리 100km 이상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얹어진 고성능 SQ7도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야심 차게 출시될 신형 Q7이다. 하지만 출시도 전에 구형 싼타페와의 비슷함에 이어 최근 아우디의 신차들이 대부분 싼타페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는 지적을 듣고 있다. 아우디의 준중형 SUV Q3 풀체인지 모델의 예상도도 싼타페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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