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와 닛산이 일본에서 약 3만 개에 달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30%에 해당하는 9,000여 개의 기업이 두 회사의 공급망에 동시에 속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24년 12월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를 합한 비즈니스 파트너는 총 3만 2,307개사로, 혼다가 2만 2,465개사, 닛산이 1만 9,084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9,242개사가 두 회사의 공급망에 속해 있으며, 이는 전체의 약 29%에 달하는 비율이다.
특히, 혼다와 닛산의 공급업체 중 70%는 연간 매출액이 10억 엔 미만인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양사의 공급망이 중소기업 중심의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은 자동차 부품 및 소재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또한 미쓰비시를 포함할 경우, 두 회사와의 공급망에 속한 업체 수가 3,472개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공급망 구조는 일본 자동차 산업이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보도는 혼다와 닛산의 공급망이 경쟁뿐만 아니라 협력의 구조도 포함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양사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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