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대기업 포드 모터와 제너럴 모터스(GM)가 2024년 1월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각각 100만 달러와 차량을 기부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두 회사의 대변인은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관세 부과 및 전기차(EV) 세금 공제 폐지는 포드를 비롯한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EV 생산 확대와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이러한 정책 변화가 시장에 미칠 여파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포드와 GM 외에도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 메타 플랫폼스의 CEO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 창립자이자 회장인 제프 베이조스, 우버 테크놀로지의 CEO 다라 코스로샤히 등 주요 기업인들도 트럼프 취임 기금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부 행위는 신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미국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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