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의 전기 SUV 모델인 bZ4X가 2026년 새로운 이름으로 리브랜딩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내 미디어와 일부 소셜 미디어에서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차명 변경 가능성은 토요타 캐나다 관계자의 발언을 근거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bZ4X는 2022년 출시 당시 전기차 시장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같은 해 6월 차량 바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전량 리콜되는 사건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 9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만 3,577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토요타 전체 신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bZ4X의 차명에서 ‘bZ’는 ‘beyond Zero’를 의미하며, 이는 토요타의 전동화 전략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반영한 이름이다. 그러나 최근 토요타가 새로운 전기 SUV 모델 어반 크루저(Urban Cruiser)를 공개하면서, bZ4X의 리브랜딩이 토요타 전기차 전략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차명 변경과 관련된 공식 발표는 없으며,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이루어질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이는 토요타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정체성과 전략을 어떻게 재정립할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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