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1명 사망·7명 부상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하며 탑승자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탑승자는 미군 정예부대 소속 현역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수부대 사령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대규모 육군 기지 포트 리버티에서 근무했다고 전해졌다.
폭발한 사이버트럭은 렌터카로 아직 폭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 당국은 전날 뉴올리언스에서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했다는 점, ‘트럼프’ 타워의 상징성 등을 이유로 테러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사이버트럭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퍼스트 버디’로 자리매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혁신성을 상징하는 대표 차종이기도 하다. 맥마힐 라스베이거스 경찰청 보안관은 “우리는 뉴올리언스에서 일어난 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상징적인 라스베이거스 대로에서 폭발이 일었기 때문에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소셜 SNS인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소식을 들었다”며 “손님과 직원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이라고 남겼다.
한편,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내연기관 대신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높은 출력과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00마일(약 8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4,000파운드(약 6.3톤)까지 견인할 수 있어, 일반적인 픽업트럭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오토파일럿이 장착되어있어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방탄 성능을 자랑해 강한 충격에도 차량의 외장이 손상되지 않는다. 고용량 배터리 팩을 장착해 전기차 특유의 장거리 주행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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